신세계백화점이 10월부터 이탈리아로 변신한다.
신세계는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진 고객들을 겨냥해 백화점에서 이태리 현지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먼저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1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를 대표하는 미식과 패션 등 총 40여개의 브랜드와 400여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행사 기간 중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분수광장에서 선보이는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팝업은 이탈리아의 브랜드,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상설 홍보관으로 현재 전 세계 도시 중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유일하게 운영 중이다.
각종 이탈리안 식재료부터 수준 높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 모았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까사리날디 레몬 올리브오일, 피콰드로 블랙스퀘어 백팩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깃든 바이올린, 국민 스쿠터 베스파 등도 만날 수 있다.
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1일부터 7일까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식재료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구르메 프로슈토 디 파르마 치즈(70g) 7300원, 유기농 올리브오일(250ml) 9600원, 해산물로제스파게티(450g) 8300원 등 할인가에 판매한다.
1층 아트리움에서는 4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의 전 제품을 15%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클라인퍼스널(좌식싸이클) 1380만 원, 바이크퍼스널(입식싸이클) 1280만 원, 마이런(런닝머신) 560만 원 등이 있다.
또 이탈리아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셀레티도 행사 기간 중 전 제품 1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토일렛 페이퍼 전신거울 97만 원, 인더스트리테이블 75만9000원 등이 있다.
이탈리아의 다양한 문화도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있다. 강남, 본점, 대구, 광주 등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진가 그룹인 ‘매그넘’ 소속 작가들이 포착한 ‘SCENES FROM ITALY’ 사진전을 무료로 준비했다. 이탈리아가 배경인 영화 '로마의 휴일', '냉정과 열정 사이', '벤허' 등을 매그넘 거장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 센텀, 경기, 의정부점 문화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영상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필리오 리피의 성모자와 두 천사 등 주요 작품들을 담았다.
신세계백화점 앱 전자책 대여 서비스인 ‘신백서재’에서는 이탈리아 테마의 책 6권을 선정해 무료로 선보인다. 해당 도서는 이정운·김기현의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박재현의 ‘나는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인생을 배웠다’, 모니카 우스틱-스트루가와의 ‘맘마미아, 이탈리아’, 최미선의 ‘사랑한다면 이탈리아’, 송윤경의 ‘이탈리아 셀프 트래블’, 김춘희의 ‘글 쓰는 엄마의 이탈리아 여행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차별화 콘텐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