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응급의료기관, 문 여는 병ㆍ의원, 약국 총 1만968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25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운영을 유지해 연휴에도 신속한 검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연휴 중 환자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ㆍ의원 4204개소, 약국은 병ㆍ의원 인근으로 지정해 6698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연휴에 문 여는 병ㆍ의원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센터)는 물론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이나 서울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각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전 상비의약품(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4종류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 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126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시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차단을 위해 25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과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달라"며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명절 기간 배탈, 감기와 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마시고, 집 근처 병ㆍ의원,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