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外人 ‘순매도’ 전환

입력 2021-09-16 17:48 수정 2021-09-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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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의 순매수로 주가 회복세를 기대했던 SK하이닉스가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16일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26%(3500원) 떨어진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SK하이닉스를 1275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7억 원, 373억 원을 팔아치우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은 9월 1일부터 15일까지 11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를 4194억 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한 건 딱 이틀뿐이다.

전날 무디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신용등급을 ‘Baa2’로 재확인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앞선 6월 16일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 20%를 새로 신설되는 SK스퀘어에 이전한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션 황 무디스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Baa2)을 재확인한 것은 동사의 시장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과 경기주기의 변동에도 탄탄한 수익성과 양호한 재무 레버리지를 유지하는 동사의 역량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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