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구성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팀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8팀을 선발해 연간 팀별로 최대 16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전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 특수학교, 사업체 등으로 최소 12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핸드볼 구단 ‘SK호크스’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 교실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의 핸드볼 팀(행복모아 챌린저스)을 통해 스포츠가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핸드볼의 저변을 넓힐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파트너로 참여한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각 장애인 선수를 위한 훈련 안내서 제작과 운영 지원 등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선발된 팀에게는 유니폼, 훈련 용품 등과 함께 코치를 통한 정기적인 훈련이 지원된다. 경력이 단절된 은퇴 선수를 코치로 영입해 이들에게 일자리와 보람을 찾을 기회도 제공한다.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문유진 부사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처럼, 장애인과 그 주변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더욱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