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향후 몇 주간 발표될 경제지표 중요해졌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현황. 전년 대비. 왼쪽부터 전 품목 5.3%, 식품 3.7%, 에너지 25%, 근원 4.0% 출처 미 노동통계국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다우존스가 주요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을 종합한 상승 기대치(월 0.4%, 연 5.4%)보다 낮은 수준으로, 7월 성적보다도 완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각각 0.1%, 4.0% 상승해 시장 기대치(0.3%, 4.2%)를 밑돌았다.
그간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1.5%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31.9%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찰스슈왑의 리즈 앤손더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 흐름을 근본적으로 지탱하는 데 필요한 건 경제 전망을 악화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는 것”이라며 “향후 몇 주간 공개될 경제지표들은 8월 고용 보고서에서 나타난 경제 둔화를 재확인할지, 아니면 (CPI처럼) 개선된 부분을 확인할지를 놓고 매우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