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이 새 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형 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기술연구원은 2월부터 약 8개월간 공사장 안전관리 주요 제도와 서울시 정책, 기존 안전관리 매뉴얼 분석을 수행했다. 이를 토대로 건축 인허가부터 사용승인까지 건축공사 전 과정의 주요 규정과 절차 등을 정리한 서울형 매뉴얼을 발간했다.
기존 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은 행정적 사항 위주로 내용이 많고 관계 주체별로 주요 사항을 명확히 나누지 못했다. 또 건축공사 전 과정에 걸쳐 행정 관련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매뉴얼은 없었다.
이에 새 매뉴얼에는 건축공사 진행 시 인허가 단계부터 사용승인까지 행정 및 안전관리 관련 업무사항을 관계 주체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별 주요 과정을 함께 제시했다. 건축공사 행정 절차별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부적인 행정 및 안전관리 내용을 건축행정 가이드와 건설현장 안전관리 가이드로 나눠 제공한다. 건축행정 가이드는 인허가부터 사용승인까지 주요 행정 절차별 법령과 적용 대상 등을 안내한다. 건설현장 가이드에는 현장 관계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공사장 안전관리 제도와 안전교육 수칙 등이 담겨있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새 매뉴얼을 관계 부서에 배포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올릴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도 활용하도록 착공 전 안전교육 및 안전점검 시 배포한다. 소규모 공사장 감리자에게도 매뉴얼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