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노멀, 신(新)바이오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20개국이 참가한다.
GBC는 201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7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국내외 바이오 전문가, 제약기업 개발자, 규제기관 심사자 등 해외 30명 포함 총 67명의 전문가가 강연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과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전략, 규제기관 역할·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13일 개회식과 기조·특별 강연(8개)을 시작으로 14일~15일 이틀간 △포럼(8개) △워크숍(3개) △연계행사(3개) 등이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맞춰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된다.
첫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피터 도허티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 마가렛 햄버그 前 미국 식품의약청(FDA) 청장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성과와 최근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포럼에서는 백신 포럼,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포럼 등이 개최된다. 특히 차세대 백신의 원천기술 개발 현황, 코로나 항체치료제 개발 현황, 비대면 실태조사 사례 등을 공유하고 해외 규제 기관의 규제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 밖에도 ‘인체조직 포럼’, ‘첨단바이오의약품, 융복합 규제과학 포럼’과 ‘서태평양지역 국가규제실험실 워크숍’도 개최된다.
두 번째 포럼이 열리는 마지막 날에는 혈액제제 포럼, 첨단 바이오의약품 포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 포럼, 해외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 청년 멘토링 ‘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 등이 열린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일본 의약품 의료기기종합기구(PMDA) 공동워크숍’, ‘한-아세안 의약품 GMP 콘퍼런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뉴노멀 시대에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생산, 수출입, 국제외교까지 적극 협력하는 규제 기관으로서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 규제과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