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가전제품에 적용할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와 협력한다.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센터장 하정익 교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로 연구 인력을 구성하고, 가전제품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로 구성된다.
특히 삼성전자 냉장고와 에어컨은 컴프레서가 전체 사용 에너지의 약 70~80%, 세탁기는 모터가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에 있어 핵심 부품과 관련된 원천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뜻을 모아 만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향후 가전제품을 혁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