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델타ㆍ람다 변이 동시 진단키트 선봬

입력 2021-09-06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델타 변이와 람다 변이를 찾아내는 신개념 진단 시약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씨젠이 새롭게 출시한 진단시약 ‘Novaplex SARS-CoV-2 Variants Ⅴ Assay’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이 된 델타 변이와 함께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람다 변이를 겨냥한다.

델타 변이는 짧은 잠복기와 빠른 전파력으로 8월 말 기준, 전 세계 163개국으로 확산됐다. 백신 효과도 무력화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백신 예방 효과가 91%에서 66%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람다 변이는 남미를 거쳐 일본, 미국 등 31개국으로 확산 중이다. 칠레의 경우 백신 접종자가 인구의 60% 이상이지만, 전체 확진자의 1/3이 람다 변이 감염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람다 변이 역시 백신의 예방 효과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씨젠의 이번 신제품은 기존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콧속 깊숙한 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뿐 아니라 타액(침)으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검사를 받는 사람들의 불편감을 해소하고, 국가별 의료지침에 따라 의료전문가 없이 피검사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대규모 검사에 적합하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시간도 단축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해 기간이 1~2일 소요되지만, 씨젠의 신제품을 사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와 델타 또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 확인까지 약 2시간 30분 안에 가능하다.

이민철 씨젠 R&D부문 사장은 “씨젠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콜롬비아에서 시작돼 최근 남미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WHO가 ‘뮤’로 명명한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에도 씨젠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진단 제품을 신속히 개발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41,000
    • +3.69%
    • 이더리움
    • 4,42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43%
    • 리플
    • 814
    • +0.37%
    • 솔라나
    • 294,400
    • +3.15%
    • 에이다
    • 812
    • +1.5%
    • 이오스
    • 780
    • +5.98%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50
    • +1.77%
    • 체인링크
    • 19,450
    • -3.47%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