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김두관 "부동산 투기 세력 척결"

입력 2021-09-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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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5일 "공직자 부정재산 조사만이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전수조사하여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하는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경선에서 "윤희숙 의원 부친의 부동산 투기가 바로 이곳 세종이다. 이준석 당대표 부친의 의혹도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김두관은 참여정부 행자부 장관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던 행정수도 이전의 첫삽을 뜬 장본인"이라며 "이제는 세종과 충북을 중심으로 충청 수도권 시대를 열어갈 절호의 기회다. 저는 인테리어만 고치겠다는 후보들과 달리, 대들보까지 옮겨서 신 행정수도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뻔한 결과가 아니라, 매주 이변이 속출해야, 역동적 경선이 되고 민주당이 승리한다"며 "저 김두관만큼, 지역주의에 도전하고 성과를 낸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민주당의 정통을 지키고, 외길로 묵묵히 20년 충청발전을 외쳐온 사람, 김두관이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5극2특이라는 대한민국의 대개조를 주장한다"며 "전국을 다섯 개 권역으로 묶고, 제주와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해 사실상 미국이나 독일, 스위스 같은 지방연방공화국을 하는 것이다. 과잉 집중되는 서울을 분산하고, 소멸하는 지방을 살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길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반드시 충청을 대한민국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저 김두관을 살려 노무현을 완성하고, 저 김두관을 살려 여기 충청을 대한민국 수도로 만들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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