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네오센터·PP센터 배송을 실시하는 운송사들과 ‘배송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이를 통해 배송기사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배송 협의회’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원활한 배송을 위해 SSG닷컴(화주)과 배송 위탁 계약을 맺은 운송사 소속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로, 법인 출범 이전인 2014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배송 협의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로 배송 물량이 증가한 것을 반영해 배송기사 인센티브 지급 및 기본 운송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정부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배송 근로자에게 해당일 유급 휴무를 제공하는 것도 협의 완료했다. 이에 따라 운송사는 배송기사가 1차, 2차 백신 접종 후 휴무 진행 시 기본 운송료를 지급하고 있다.
7월부터 SSG닷컴은 배송기사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도 취했다. 이마트몰 및 트레이더스몰에서 주문할 수 있는 생수는 총 3묶음(2ℓ*6입 기준 총량 36ℓ)에서 2묶음(총량 24ℓ)까지만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올 상반기에는 네오센터 출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설비를 증설하기로 협의했다. 이는 배송 기사가 빈 바스켓을 손쉽게 반납할 수 있는 시설로 11월말 완공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송 협의회를 통해 배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운송사와 함께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SG닷컴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택배산업 불공정거래 관행 방지 위한 상생협약식’에도 화주로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택배회사, 온라인 쇼핑 및 TV홈쇼핑 업계 관계자 등은 택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도모하고 택배기사의 작업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한 거래 관행을 확립하고 상생협력을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