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10채 중 3채는 외지인이 샀다

입력 2021-08-31 10:15 수정 2021-08-31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봉·양천·구로구 빌라 주인 40%는 외지인"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다세대·연립·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10채 중 3채는 서울 밖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봉구와 구로구 등 재개발 관심지역의 경우 외지인의 비아파트 매입 비율은 40%에 달했다. 수도권과 지방 투자자들이 서울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재개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25개 자치구의 외지인 비아파트 매입 비율은 2017년 상반기 18.7%에서 올해 6월 31.2%로 늘었다.

특히 도봉·양천·강서·용산·관악구의 경우 외지인의 비아파트 매입 비율이 40%에 달했다. 도봉구의 경우 2017년 상반기 외지인 비아파트 매입 비율은 16.4%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4.3%(1280건)까지 치솟았다. 구로구는 이 기간 32.4%에서 40.2%로 올랐다.

양천구는 2017년 상반기 17.4%에서 올 상반기 39.4%, 강서구는 17.7%에서 39.3%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관악구는 16.9%에서 36.5%로 올랐고 용산구는 31.3%에서 38.3%로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 외지인 수요가 몰린 이유는 향후 재개발 추진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산구를 제외하면 외지인 매입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낮은 곳이다. 최근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도봉구의 경우 도봉2구역이 지난 3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고, 쌍문1구역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천구는 신월동을 중심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로구 고척4구역은 지난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관악구 역시 봉천13구역이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67,000
    • +1.72%
    • 이더리움
    • 4,498,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583,000
    • -3.72%
    • 리플
    • 953
    • +5.19%
    • 솔라나
    • 294,400
    • +0.07%
    • 에이다
    • 760
    • -5.94%
    • 이오스
    • 767
    • -0.39%
    • 트론
    • 249
    • -1.58%
    • 스텔라루멘
    • 177
    • +5.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00
    • -5.08%
    • 체인링크
    • 19,010
    • -3.65%
    • 샌드박스
    • 400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