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7월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으로 렌터카∙화물∙버스∙택시회사 대상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수소차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 자동차 산업생태계도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래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국판 뉴딜 사업 등을 통해 미래차 확산과 수요 창출 등 친환경 미래차 전환 가속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역대 최대로 친환경차 수출 27만대를 달성했던 작년에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친환경차 수출은 20만7000대, 금액 기준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작년 11만대에서 70% 증가한 18만7000대이며, 이 중 국산차 판매가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정부는 올해 6월 발표한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에 따라 내연기관 엔진부품사, 전장부품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100개 이상, 2030년까지 1000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또 이달 20일 현대모비스는 인천, 울산 산단 내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구축에 2023년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도 미래차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K-배터리 등 미래차 연관 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산업계∙지역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