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월까지 누적 자동차 등록 대수가 2470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말과 비교해 34만대(1.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의 신규등록이 전월대비 3.1%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100만3539대)했다. 휘발유차는 0.3% 증가, 경유․LPG차는 0.04% 감소했다.
전기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의 높은 관심 속에서 2019년 말 9만 대에서 1년 반 만에 누적 대수 18만1000대로 2배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에서 8만4407대(46.6%)로 절반 가까이 등록됐다. 전월 대비로는 지방보조금이 많은 충남이 가장 높은 10.9% 증가했고 인천 8.4%, 충북 8.3%, 전북 7.1% 순으로 신규등록이 늘었다.
또 7월까지 신규등록 대수는 포터Ⅱ(9793대),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Ⅲ(6047대) 순이었다.
7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5만9000대로 전월 대비 7859대(4.7%)가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율 조정(70%→30%) 등에 따라 국산차 신규등록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신규등록 차량 15만9000대 중 국산차가 13만3000대(83.5%)를 차지했고 수입차가 2만6000대로 16.5%였다.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2019년도에 10%대를 돌파하고 7월에는 11.5%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수입차인 테슬라의 판매가 높아 33.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