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간사엔 죽마고우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캠프'가 24일 미래 의제 제시를 위한 '미래비전위원회'를 발족했다.
미래비전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국가의제를 발굴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캠프 내 정책싱크탱크다. 성장동력, 양극화, 에너지, 기후변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 등의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위원장엔 윤 전 총장으로부터 윤 전 총장으로부터 "미래비전팀을 이끌어달라"는 러브콜을 받은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김 교수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캠프 내 분과별 개별 정책팀이 있다면, 미래비전팀은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라며 "윤 전 총장이 지향하는 방향, 추구하는 가치, 국가 철학 및 경영시스템을 비롯한 기후변화, 저출산 문제 등 미래 의제에 대한 대응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윤 전 총장께서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미래비전이 아젠다가 될 것"이라며 "비전 제시를 위한 교수진도 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간사는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미래비전위원회는 경제, 기업, 노동, 교육, 과학기술, 복지, 청년, 여성, 지방, 과학기술, 문화, 환경, 외교안보 등 각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애초 캠프가 발표한 위원회 명단엔 ‘조국흑서’ 저자 중 한 사람인 김경율 회계사와 김영희 한양대 교수도 포함돼 있었으나 두 사람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비전위원회는 향후 캠프 내 정책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큰 그림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윤 전 총장의 정책 공약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3일 국민캠프에서 정책자문그룹을 총괄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과도 만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이 전 실장과 정책자문그룹의 경제ㆍ사회분과 간사들도 함께 참여해 미래비전과 개별 정책들이 일관성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라며 “중도 성향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된만큼 실사구시적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