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의 참여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약을 맺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3상 임상시험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상담건수와 임상시험참여의향서 제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참여희망자는 실시기관의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3상 승인 발표 이후 참여의향서 제출자가 크게 증가해 누계 총 5000명을 넘어섰다“며 ”재단은 참여자 모집 및 연계 공공플랫폼을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참여자 모집과 연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백신 임상시험참여의향자 모집 및 연계 공공플랫폼’ 이용 협약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및 실시기관 연계에 있어, 각 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참여자 연계를 위한 실시기관 및 연구진 정보 교류 △계획된 연구 수행 단계별 참여의향자의 참여 현황 정보 공유 △이상반응 발생시 임상시험 무과실 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 대폭 상향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개발 및 적용 등을 추진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의 성공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공중보건에도 기여하는 의미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 1·2상 임상시험에도 재단이 참여자 모집에 많은 기여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 3상 임상시험에도 많은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3상 임상시험부터는 참여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임상시험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면 임상시험 참여증명서를, 임상시험약 투약 시 예방접종증명서가 발급된다. 임상시험 참여방법 및 인센티브 관련 내용은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이나 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