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의 핵심 테마는 ‘ESG 커뮤니케이션’이다. 전달자가 아니라 수용자 관점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는 Global ESG Issue Paper를 별도로 구성해 회사의 미얀마 사업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했다. 최근 비상사태로 증가한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경감시키기 위한 소통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또 팜사업 환경사회정책 준수를 위한 실행계획 이행 현황과 고충처리절차를 공개하는 등 전사적인 ESG 리스크 관리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 권고안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기후변화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했다. 더불어 장기적 관점의 재무적 의사결정에 기후변화 리스크를 반영하기 위한 활동과 추진계획도 담았다.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성과는 활동영역(Business, Society, People)별로 구분해 하이라이트로 소개했다. 2020년 주요 활동 성과를 UN SDGs 지표와 연결해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목표한 SDG 지표에 대한 누적 성과 및 달성도를 공개했다.
서은정 포스코인터내셔널 ESG 담당자 과장은 인터뷰를 통해 “회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시민보고서에 무엇을 어떻게 담아 공유할지에 대해 고민해왔다”라며, “회사가 전달하고 싶은 정보보다는 이해관계자와 공유해야 하는 정보를 보고서에 담아 진정한 소통을 시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