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반월시화산단의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구축형 5G 전용망을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 등에도 5G 전용망 기반 물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ㆍ운영 사업’에 참여해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구축형 5G 전용망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반월시화 산업단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ㆍ운영 사업’은 2022년까지 경기 반월ㆍ시화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G 전용망 기반 자율주행 무인운반차(AGV), 물류 로봇을 실증하는 과제다. LG유플러스는 구축형 5G 전용망, 하나로TNS는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신세계건설은 물류 로봇 공급, 관련 시스템 구현, 보우시스템은 자동화 설비 구축 등을 담당한다.
‘스마트 물류플랫폼’은 산업단지 내 물류 플랫폼 및 자원을 입주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물류체계를 말한다. 신개념 자동화 설비에 해당하는 멀티셔틀랙 및 AGV 등을 여러 기업이 공유해 비용ㆍ효율을 높이는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노후화된 시화공동물류센터에 무인운반차의 자율주행을 돕는 구축형 5G 전용망을 구축한다. 5G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물류 장비를 자동화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구축형 5G 전용망은 고객이 원하는 현장에 전용 5G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고, 전용회선을 통해 고객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설비와 연결한다. 이 때문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없어 일반 5G망이나 전용망 대비 보안이 우수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구축형 5G 전용망을 현장에 적용하고, 내년에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AGV 연동 5G 전용망을 통합 운용 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동원그룹 계열 비아이디씨, 물류 자동화 전문업체 러셀로보틱스와 함께 부산 신항 배후단지 물류센터에 5G와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반의 3방향 무인지게차와 AGV를 적용하는 사업을 비롯해 국내 유통기업의 물류센터에 전용 통신망 기반의 온ㆍ습도 모니터링 센서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물류 자동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