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진제공=현대차)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 등 302억 원을 받았다.
17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4억7200만 원과 퇴직소득 297억6300만 원 등 총 302억3400만 원을 받았다.
퇴직금은 평균 급여(1억7000만 원)에 근무 기간(43.76년)과 직급별 지급률(200∼400%)을 곱해 산정됐다.
정 명예회장은 올해 3월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32억5000만 원을 받았다. 현대차에서 급여 20억 원을,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12억50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수석부회장 신분이던 지난해 상반기 총 21억8300만 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10억가량 올랐다.
이밖에 현대차에서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11억5600만 원을, 윤여철 부회장과 신재원 사장이 각각 6억7600만 원과 5억25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