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맥 제품을 적용해 개발한 찬넬시스템.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은 2년여 노력으로 중국 건축 스태빌라이저 인증 표준에 포스맥 제품인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을 반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태빌라이저는 지진 발생 시 건축 구조물 내 설비 및 배관의 탈락을 방지해주는 철강 지지재를 일컫는다.
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는 최근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을 중국 건설업계에서 스태빌라이저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적합소재로 인증했다.
이로써 포스맥 제품이 연간 30만 톤 규모의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에서 향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업계는 스태빌라이저 소재로 주로 용융아연후도금 강판을 사용해왔다.
최근에는 건축물 수명 연한 증가와 내식성 향상 요구, 환경 이슈 등으로 대체 소재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건축 인증 표준에 포스맥과 같은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소재로 채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포스코는 포스맥 판매확대를 위해 2019년 중국 인증 표준 제정 발의 단체로 등록했다.
또 포스코차이나, 포스코인터내셔널 등과 협업해 중국건축과학연구원유한회사와 기술교류를 시행하고 온ㆍ오프라인 공청회에 참여했다.
특히 내식성 평가방법 등 품질 기준 강화를 유도해 타 철강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 포스맥 제품 채용이 용이한 여건을 조성했다.
포스코는 고객사에 제품이용 기술을 제공해 중국 스태빌라이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