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2019년 물류 업계 최초로 설립한 협력사 모임 '현대글로비스 협력회'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소통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협력회 소속사 실무진을 대상으로 직무전략 강화와 업무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세미나는 포워딩, 해운항만, 내륙운송, 수출 포장 부문을 나눠 9월까지 각각 개최된다.
첫 세미나는 최근 ‘코로나19가 국제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협력사 실무진과 현대글로비스 유관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화주와 협력사 간 협력 관계 증진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두터운 동반관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나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와 향후 비슷한 위기가 재발할 것에 대비해 △다양한 우회로와 대체운송 수단 개발 △자동화 무인화 설비에 투자 △항만 사용료ㆍ임대료 등의 일시적 감면 같은 물류정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9월까지는 ‘하반기 해상운송 시황 및 전망 분석’, ‘물류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과제’, ‘해운시장 탈 탄소화 규제의 영향과 대응전략’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협력회에는 현대글로비스와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를 지속해서 하는 업체들이 소속돼 있다. 업체들은 5개 위원회와 그 아래 10개 분회로 나뉘어 정기총회, 경영세미나 등 정기적인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의 헌신과 협조 덕분에 현대글로비스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라면서 “세계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생발전이라는 기본가치를 실현하고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선 현대글로비스 협력회 회장은 “현대글로비스가 선진 물류기업으로서 항상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협력사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