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이날 낮 12시 47분께 미국 멤피스발(發) 페덱스 화물기 FX513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주한 미 대사관도 전날 보도자료에서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과 싸우기 위한 국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일반 대중을 위한 얀센 백신 40만 회분을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파트너국인 한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지난 5월 21일 조 바이든-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중 약속됐던 분량의 두 배인 101만 회분이 6월 5일 도착했고, 이번 공여는 그 이후 올해의 두 번째 대규모 백신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착한 백신은 모두 카탈란트사(社) 제품이다. 유효기간은 40만 회분 가운데 37만2000회분은 12월 중순, 2만8000회분은 9월 20일이다.
37만2000회분 가운데 30만5000회분은 이머전트사(社)에서 생산된 원액을 사용한 제품이다. 추진단은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해당 원액에 대한 사용 승인과 함께 생산시설 재개를 허용한 것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 40만 회분과 지난달 29일 도착한 직계약 얀센 백신 10만 회분을 합쳐 총 50만 회분을 23일부터 교정시설 입소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미접종자, 선원을 비롯한 국제항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