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6억 원으로 18.7% 증가해 전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서울교통공사 4호선 210량과 무가선 저상트램 수주 등 영업 전반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전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주요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생산 증대가 예상되고, 이에 대한 인력 선투자, 생산설비 합리화 및 일부 개발비용 발생 등으로 이익단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주 잔고와 캐파 증설 효과 등 철도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반도체 시장 진출 및 디스플레이 장비 확대 등 신규 사업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다원메닥스의 비임상 및 IPO(기업공개) 추진이 준비되고 있고, 레이저 정밀 가공 자회사인 다원넥스뷰도 기존의 반도체향 장비의 영업 호조와 함께 디스플레이향 신규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