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이재명·이낙연 “정상회담” vs 추미애·정세균·김두관 "일본 전향적 태도변화 우선"

입력 2021-08-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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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은 11일 대일외교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우선 1·2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공통적으로 한일정상회담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KBS토론회에서 “한일회담을 통해 새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역사·정치 문제와 사회·경제 문제는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일본과의 역사 문제는 원칙에 입각해 해결하면서도 모든 분야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일회담을 통해 지도자간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의원은 과거사 문제 관련 일본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김 의원은 ‘당근’으로 자유무역협정(FTA)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일본 정부가 역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 입장 변화를 하면 한일FTA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일본 문제는 장기적 관점을 가져야 하고, 한미동맹 밑으로 일본의 역할을 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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