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 2021'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다. 국내외 석학이나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LG에너지솔루션 공식 홈페이지에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주제를 특정하진 않고 △초안전(Super Safe) △장수명(Long Cycle Life) △저비용(Low Cost) 등 배터리와 관련한 모든 주제로 제안하면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성 등을 고려해 제안서를 평가하고 이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11월 중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종 과제로 선정한 대학과 연구 기관에 연간 평균 15만 달러(약 1억7000만 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고 최소 1년 이상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원 파견 등을 통한 인력ㆍ기술 교류의 기회도 제공한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 사장은 “BIC 2021을 통해 전 세계 연구·개발 우수 인력들이 배터리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 세계 집단지성의 연구 경험과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