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이 슈퍼 지식재산(IP) 10종을 개발하고, 내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와 경영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2018년 넥슨 지스타 프리뷰에서 모습을 나타낸 이후 3년만이다.
그는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를 10종 이상 개발하고 육성해 적극적으로 발굴할 생각”이라며 “우리가 가진 IP에 만족하지 않고 넥슨의 향후 50년까지 채워주는 새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라고 말씀드린 것에 대해서는 게임만 포함하지 않는다”며 비게임 영역 의사를 나타냈다.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한 인력 충원 계획도 밝혔다.
그는 “모든 일은 사람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2022년까지 1000명 이상 신규 채용을 하려고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올해 3월 개발자들의 연봉을 인상하며 인재 채용에 가장 먼저 나섰다. 그러면서 연봉 인상 외에도 내부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낸 개인과 조직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대표는 “누구든 높은 성과를 내면 그만큼의 보상을 받게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성과를 낸다면 대표이사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구조 자체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현재 준비 중인 신규개발 프로젝트 7종을 공개했다.
온라인 루트 슈터 장르를 표방한 PC·콘솔 기반 ‘프로젝트 매그넘’, 던전앤파이터를 3D 액션 RPG로 만든 PC 온라인 ‘프로젝트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등이다. 산하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또 신규개발본부에서는 MMORPG ‘프로젝트 ER’, 수집형 RPG ‘프로젝트 SF2’,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HP’ 등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많은 유저분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넥슨에서 공개할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대해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