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여름 전력피크의 수요 11% 담당

입력 2021-08-04 15:09 수정 2021-08-04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전PPA·자가용태양광이 수요 상쇄해 피크시간 오후 4~5시로 이동

(자료=산업)
(자료=산업)

태양광 발전이 여름철 전력수급 피크 시간대 총 수요의 11%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용 태양광발전, 당사자 간 직거래하는 한전PPA는 전력수급 피크 시간을 오후 4~5시로 이동시키는 효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오후 2~3시 평균 전력수요는 9만 1164㎿며 이 시간에 태양광발전량은 1만 118㎿로 11.1%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전력거래소 등 전력시장에서 거래된 태양광은 수요량의 2433㎿로 2.9%에 불과했지만 한전PPA(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거래하는 당사자 간 계약 방식), 자가용 태양광 등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는 태양광을 더하면 총량은 1만 118㎿로 많아졌다.

태양광은 전력시장 참여, 한전PPA, 자가용으로 구분된다.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태양광은 전력수급 수치에 잡히지만 한전PPA와 자가용 태양광은 수급에 포함되지 않는다.

일각에선 태양광이 전력수요 피크 시 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산업부가 한전PAA와 자가용태양광 발전량을 추계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도 가정용 등 소규모 태양광이 전력량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며 보안을 지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태양광발전량은 전력시장 참여 5.1GW, 한전 PPA 11.5GW, 자가용 3.7GW(추계치) 등이다.

이렇게 자체 소화 및 직거래 된 태양광발전 전기량이 15.2GW에 달하며 특히 여름철 전력소비가 집중되는 오후 2~3시 실제 총수요를 상쇄해 전력 피크 시간이 과거(2010~2016년) 오후 2~3시에서 최근(2017년~) 오후 4~5시로 이동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전력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한전PPA·자가용 태양광발전을 포함한 전체 태양광발전 통계를 일·월별 산출·공개해 태양광발전의 전력수급 기여 현황을 보다 명확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또 한전PPA 태양광의 실시간 정보제공장치 설치를 지원하며, 자가용 태양광의 설비현황 및 발전량 실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온 기간(7월5~7일)이 맑은 날에 비해 발전량이 하락하는 변동성이 있어 ESS·양수발전·수요반응자원 등으로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태양광발전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낮 12~1시로, 11494㎿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005,000
    • +3.03%
    • 이더리움
    • 4,379,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59%
    • 리플
    • 804
    • -0.25%
    • 솔라나
    • 289,100
    • +1.08%
    • 에이다
    • 806
    • +1.38%
    • 이오스
    • 775
    • +6.46%
    • 트론
    • 229
    • +0.44%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800
    • -0.85%
    • 체인링크
    • 19,240
    • -3.85%
    • 샌드박스
    • 40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