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함량이 비교적 덜 들어있는 제품으로 농심 짜파게티, 오뚜기 진짜장, 팔도의 NEW공화춘자장면 등이 이름을 올렸다.
3일 이투데이가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시중 15개 짜장ㆍ비빔 라면의 내용량, 나트륨 함량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 오뚜기 '진짜장', 팔도, GS25의 'NEW공화춘자장면'이 상대적으로 나트륨양이 적절한 수준으로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을 내용량 100g으로 환산한 결과 15개 시중 짜장 및 볶음라면의 나트륨 중앙값은 896㎎이었다. 중앙값은 조사대상 품목을 일렬로 차례대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위치한 수치다.
이들 제품 중 중앙값 기준으로 가장 덜 짠 제품은 팔도 'NEW공화춘자장면'으로 나트륨 함량(이하 내용량 100g 환산 기준)이 686㎎에 그쳤다.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와 오뚜기 '진짜장'의 나트륨 함량은 747㎎, 776㎎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팔도의 NEW공화춘자장면은 내용량이 195g으로 양도 가장 많았다.
오뚜기 진비빔면의 나트륨 함량은 1056㎎으로 조사 품목 중 가장 짰다. 다만, 진비빔면의 내용량은 156g으로 팔도의 NEW공화춘자장면 다음으로 가장 양이 많았다. 이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팔도의 '팔도틈새라면볶음면'의 나트륨 함량은 각각 1051㎎, 998㎎으로 조사대상 품목 중 짠 축에 속했다.
조사 대상 제품에 들어있는 나트륨 함량은 전부 하루 나트륨 권장 수치(2000㎎)보다는 적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짜장ㆍ비빔라면 제품 한 개당 나트륨(2000㎎)은 하루 권장량의 61%를 섭취하게 되고, 두 개를 먹으면 각각 권장량의 123%까지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