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산 공공비축미. (뉴시스)
추석 성수기를 대비해 정부가 정부양곡 8만 톤을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중 정부양곡 2019년산 5만 톤, 2020년산 3만 톤 등 8만 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 수요가 많은 떡, 한과 등 쌀 가공식품의 원료를 공급하고, 수확기 전까지 아직 재고가 충분하지 못한 일부 산지 유통업체의 공급 여력 보강을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총 37만 톤의 정부양곡 공급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6월까지 정부양곡 29만 톤이 시장에 공급됐다.
정부는 이번 공급 물량을 실수요업체 위주로 추석 이전까지 공급 완료할 계획이다. 공매 대상은 도정업 신고업자로 매출 규모에 따라 2개 그룹을 구분해 2020년산과 2019년산 응찰 한도를 부여했다.
농식품부는 12일 공매 입찰을 실시하고 27일까지 인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공매로 낙찰한 정부양곡은 벼 상태의 판매를 금지하고 2개월 내 쌀 또는 현미로 팔아야 한다. 신·구 곡 혼합 유통도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