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2조 원 규모 국채 상환을 위해 이미 발행한 국고채를 내달 중 다시 매입(바이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국고채를 신규 발행해 마련한 재원으로 다른 국고채를 사들이는 방식의 바이백과는 달리 추가 발행 없이 국고채를 매입해 소각하는 순상환 바이백 방식이다. 매입 시기와 종목 등 세부 사항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로 공고한다.
기재부는 또 8월 12조5000억 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12일 매출되는 국고채 2년물 1조 원 중 6000억 원은 “국고00875-2306”으로 통합 발행하고, 4000억 원은 '국고00000-2309'으로 신규 발행(선매출)한다.
10일 매출되는 국고채 3년물 2조5000억 원은 '국고01125-2406'으로 통합 발행한다. 24일 매출되는 국고채 5년물 2조2000억 원 중 1조3000억 원은 “국고01250-2603”으로 통합 발행하고, 9000억 원은 '국고01750-2609'으로 통합 발행(선매출)한다.
18일 매출되는 국고채 10년물 2조6000억 원과 23일 매출되는 물가연동국고채 1000억 원은 각각 '국고02000-3106'과 '물가01125-3006'으로 통합 발행한다.
25일 매출되는 국고채 20년물 5500억 원 중3000억 원은 '국고01500-4009'으로 통합 발행하고, 2500억 원은 '국고00000-4109'으로 신규 발행(선매출)한다.
3일 매출되는 국고채 30년물 3조1500억 원과 17일 매출되는 국고채 50년물 4000억 원은 각각 '국고01875-5103'과 '국고01625-7009'으로 통합 발행한다.
경쟁입찰 방식 외에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PD 및 일반인은 각 연물별로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PD를 통해 응찰서 제출 시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총 2조4200억 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50년물 제외)한다. 각 PD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각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080억 원, 10·30년물 2580억 원, 20년물 1600억 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 원까지 인수 가능하다.
아울러 특정 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2조 원 규모로 1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이번 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2조 원 규모의 국채 상환을 위해 기발행된 국고채를 8월 중 매입할 예정이며, 매입 시기·종목 등 세부사항은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