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경제회복에 가라앉은 ‘긴축 불안’...10년물 국채금리 4개월래 최저치

입력 2021-07-07 10:01 수정 2021-07-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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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금리 1.36%로 하락
고용 개선됐지만 실업률 전망치 상회
6월 서비스 PMI도 둔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출처 와이차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출처 와이차트
경제회복 전망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일 대비 7bp(1bp=0.01%) 내린 1.36%로 하락했다. 2월 말 이후 최저치로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한때 1.77%까지 급등한 바 있다.

FT는 국채금리 하락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이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덜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연준 인사들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를 어디까지 진행했는지 보여주는 회의록이 7일 발표된다.

최근 경제 지표가 회복되고 있으면서도 불안한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국 고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미 노동부가 3일 발표한 고용 지표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85만 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 70만6000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실업률은 5.9%로 전월 5.8%보다 높아졌다. 시장 전망치 5.6%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개선된 점을 인정하면서도 실업률 상승,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일자리 수, 고용 수급 불일치를 이유로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서비스 PMI가 60.1로 집계돼 전달 64.0에서 둔화했다. 시장 전망치 63.3도 밑돌았다. 서비스 분야 기업활동과 고용이 전달에 비해 약화했음을 보여준다.

BMO캐피털마켓의 암브리쉬 스리바스타바 금리 전략가는 “현재 대부분 지표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10년물 미 국채와 물가연동국채의 금리차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3%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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