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0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1조69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2266억 원, 영업이익 2576억 원을 달성했다.
실적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설계ㆍ조달ㆍ시공(EPC) 수행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설계(FEED)와 EPC 연계 등으로 최근 수주한 양질의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2분기 수주는 1조5935억 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3조127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연간 수주목표 6조 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16조4000억 원으로 2.5년 치(2020년 매출 기준)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가 회복으로 글로벌 업황 개선이 기대되면서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성과가 꾸준히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신사업도 발굴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