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차 추경을 통해 30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창업기업 경쟁력 강화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 쓰인다.
중진공 관계자는 “24일 2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청년전용창업자금 500억 원을 포함한 3000억 원의 정책자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예산 규모는 5조 6100억 원에서 5조 9100억 원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우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업력 7년 미만의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을 창업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기반지원자금 30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한다. 만 39세 이하 대표자의 업력 3년 미만 중소기업은 청년전용창업자금 500억 원을 별도로 편성 받았다.
또한, 정부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돕기 위해서 정책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6개월 이내 원자재 구매계획이 있는 제조 중소기업을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혁신성장지원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해, 정책자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자재 구매계획은 발주서나 견적서 등을 통해 확인한다.
정책자금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2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적시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해 정책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확보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