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16강전에서 한국 김지연이 미국 마리엘 자구니스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에 출전한 세 선수 모두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노메달에 그치게 됐다. 남자 플뢰레의 희망 이광현(화성시청·세계랭킹 11위)도 32강에서 탈락했다.
26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는 여자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 개인 종목 토너먼트가 이어지고 있다. 여자 사브르에는 김지연(세계랭킹 8위)·윤지수(이상 서울시청·14위)·최수연(안산시청·25위)이 참가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6강에서 각각 마리엘 자구니스(미국·9위),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121위), 언너 마르톤(헝가리·5위)에게 패하며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세 선수는 개인전의 아쉬움을 안고 31일 단체전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플뢰레 남자 개인에 출전한 이광현은 32강에서 키릴 보로다체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36위)를 만나 14-15로 패배했다.
전날 여자 플뢰레 전희숙(서울시청)이 개인 종목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광현도 탈락하면서 한국 펜싱 플뢰레 대표팀의 도쿄 올림픽 일정은 아쉽게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