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현대중공업지주)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영업이익이 26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9440억 원으로 9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9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보다 유가 상승 폭이 줄며 재고 효과는 줄어든 반면, 석유제품의 수요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정유 부문에서는 영업이익 909억 원, 석유화학은 737억 원, 윤활기유에서는 92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영업이익률은 1.9%, 7.5%, 32.7% 등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총 6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에는 유가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으로 변동성이 심화할 전망이다.
휘발유의 경우 중국 수출 물량이 줄면서 7~8월 강세를 보인 뒤 성수기와 정기보수 종료에 따라 약보합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등유와 경유는 정기보수 종료로 약보합세를 보이겠지만, 8월 이후 겨울철 진입과 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우상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