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친환경차와 관련한 정책이 강화하며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상원에서 발의된 법안으로 2026년 이후에는 미국에서 생산한 차에만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미국산과 수입 자동차가 받는 세제 혜택 차이는 2500달러 수준에서 최대 1만2500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 측은 "그룹 차원에서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양산 시점과 생산 규모, 투입 차종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