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주차장법 개정에 따라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같이 1실 1대 주차장이 의무화됐다. 이에 중소형 면적 오피스텔 입주자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청약수요가 몰리고 있다.
기계실 주차시설이 전체 주차장 면적의 30%(인천의 경우 20%)를 넘지 못하게 되면서 최근 선보이는 오피스텔은 지하 연면적이 넓어지는 추세다. 아파트처럼 지하 6층까지 주차장으로 설계하는 오피스텔도 있다.
오피스텔 수요층으로 꼽히는 20대 연령층의 자동차 보유 대수가 늘어나면서 주차장 확보가 청약 선호 관건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20대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54만3040대로 10년 전 45만7063대에 비해 18.8% 늘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10년 전에 비해 31% 증가한 18만6048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용 20~40㎡ 안팎의 소형 면적이면서도 1실1대 주차장을 갖춘 오피스텔은 준공 후 전월세를 놓기에 유리한 여건이어서 투자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기업 공장 주변이나 역세권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임대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건설은 내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갤럭시’(844실)은 총 891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근린생활시설의 주차 공간과 합친 것으로 오피스텔의 1실 1주차가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2 사업장 정문 인근 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최초의 오피스텔로 전용면적별로 △18~21㎡ 457실 △22~24㎡ 387실로 구성된다.
최근 분양한 ‘천안아산역 미소지움 더플레이스1717’도 전용 28~53㎡의 260실 공급에 세대당 1.2대꼴인 349대의 주차장을 들이는 것으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