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신 수급에 따라 55~59세 코로나19 백신 예약 접종이 일시 중단되면서 백신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방역당국이 이달 1000만 회분의 백신 도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통제관은 14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7월에는 1000만 회분이 코로나19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고, 그 가운데 오늘 기준 화이자 백신은 213만 회분, 모더나 백신은 75만 회분 총 288만 회분의 백신이 들어왔다. 앞으로 계속 물량이 들어올 거고 계획대로 물량 도입은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남은 보름 내에 712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입돼야 공언한 대로 1000만 회분 백신이 이달 도입된다. 이 통제관은 “제약사별 상세한 공급 물량은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712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바로 도입되도록 돼 있고, 들어오는 대로 밝히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화이자 백신 79만9000회 분이 국내 들어왔다. 이 백신은 19일부터 시작되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의 접종에 쓰일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총 1억93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상반기에는 1862만 회분을 도입했다. 하반기에는 이날 기준으로 총 288만 회분이 도입돼 현재까지 2150만 회분이 도입된 상황이다. 정부는 3분기에는 8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