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반기 전세계 LNG 운반선 싹쓸이

입력 2021-07-11 13: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전체 수주량 1088만CGT로 13년 만 최대 실적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LNG 운반선을 싹쓸이(100%)하는 등 1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이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한 1088만CGT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발주량인 2452만CGT의 44% 수준이며 금액으로 267억 달러에 달한다. 또 2008년 1345만CGT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산업부는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치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고부가가치선박 전 세계 발주량 1189CGT 중 723만CGT(61%)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했다. 국내 전체수주량 중엔 66%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선종별로는 대형 LNG운반선의 경우 세계 발주량 100%를 수주했고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 81척, VLCC 27척도 따냈다.

또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및 HMM이 계약한 1.3만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65만CGT, 1.8조원) 실적은 조선-해운업계간 상생협력에 따른 성과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친환경 연료 추진선 수주는 전년동기(53만CGT) 대비 806% 증가한 480만CGT로 전 세계 발주량(685만CGT)의 70.1%에 달하며, 이 비율은 지난 3년간 매년 상승하며 친환경선박 시장에서 경쟁우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잔량(6월말 기준)은 2673만CGT로 전년동기(1996만CGT)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는 과거 3년(2018~2020)간의 건조량(2609만CGT)보다 많다.

산업부는 하반기 발주가 예정된 LNG운반선(카타르 가스공사) 등 고려 시 전 세계 발주 및 국내 수주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2020~2025년, 1603억원) 및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2022~2031년, 2540억원) 등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이 향후 미래선박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00,000
    • -0.34%
    • 이더리움
    • 3,451,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453,600
    • +0.07%
    • 리플
    • 793
    • +1.54%
    • 솔라나
    • 193,800
    • -1.32%
    • 에이다
    • 470
    • -0.63%
    • 이오스
    • 688
    • -1.29%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1.98%
    • 체인링크
    • 15,030
    • -0.86%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