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 조선 수주, 7년 만에 최고…6월 수주, 한국 독주 지속

입력 2021-07-06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 누계 수주, 전년 대비 192%↑…한국ㆍ중국 각 44% 점유 ‘초박빙’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올해 상반기 수주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상반기 조선업계 글로벌 수주량이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6월에도 수주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전 세계 선박 수주는 415만CGT(131척)로 나타났다.

한국은 182만CGT(40척ㆍ44%)를 수주해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지속하고 있다. 뒤이어 중국 157만CGT(63척ㆍ38%), 일본 30만CGT(14척ㆍ7%) 순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계 수주량은 2402만CGT로 전년 동기 824만CGT 대비 192% 증가했다.

특히, 한국은 전년 동기 135만CGT 대비 약 7배 증가한 1047만CGT(260척ㆍ44%)를 수주해 글로벌 선박 발주가 한국 조선소로 쏠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1059만CGT(389척, 44%)를 수주한 중국과의 격차는 12만CGT로 좁혔다. 12만CGT는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로, 하반기에는 추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상반기 발주된 LNG운반선(14만㎥ 이상) 16척 전량, 유조선 51척 중 42척(82%), LPG운반선 72척 중 52척(72%),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148척 중 81척(55%)을 수주했다.

6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5월 말 대비 173만CGT(2%) 증가한 8091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3041만CGT(38%)에 이어 한국 2673만CGT(33%), 일본 866만CGT(11%) 순이다.

전월 대비 한국(116만CGT, 5%↑), 중국(36만CGT, 1%↑)은 증가한 반면, 일본(△8만CGT, 1%↓)은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한국(677만CGTㆍ34%↑)이 중국(213만CGTㆍ8%↑), 일본(△229만CGTㆍ21%↓)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수주 호조세가 반영됐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8.5포인트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7년 3월 최저점 121.4포인트 대비 4년간 14% 상승한 것이나 호황기 고점 191.5포인트와 비교해 70% 수준에 머물고 있어 회복 속도는 더디다는 평가다.

전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는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 1억 2250만 달러→1억 28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9500만 달러→9750만 달러 △S-max 유조선 6300만 달러→6500만 달러 △A-max 유조선 5050만 달러→5100만 달러 △LNG선(17만4000㎥) 1억8900만 달러→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모든 선종에 걸쳐 선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20,000
    • -1.04%
    • 이더리움
    • 3,42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51,400
    • -1.01%
    • 리플
    • 786
    • +0.26%
    • 솔라나
    • 192,000
    • -3.37%
    • 에이다
    • 469
    • -1.88%
    • 이오스
    • 685
    • -2.56%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50
    • -3.17%
    • 체인링크
    • 14,890
    • -2.68%
    • 샌드박스
    • 370
    • -2.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