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9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비임상 시험 단계를 지원하며 정부지원금은 연간 8억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신규 항원을 이용해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인 '유코백-19-SA(가칭)'를 연구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신규 백신후보물질인 유코백-19-SA를 이용해 마우스 모델에서 효력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부터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변이형(델타, 델타플러스) 등 다양한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함에 따라 공통적으로 반응하는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후보항원 및 면역시스템을 연구해 왔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변이형에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추가로 변이형 대응백신을 접종 받아야 할 수 있다”며 “이에 현재 유행하는 변이형에 공통으로 방어능을 가진 업그레이드 백신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파이크단백질의 RBD(Receptor Binding Domain) 부위를 주요 항원으로 하고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기술(EuIMT 기술) 및 미국 팝바이오텍사의 항원전달기술(SNAP 기술)을 융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를 개발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에 유코백-19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