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대표팀 임성재·김시우…박인비는 2연패 도전
▲고진영이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콜로니=AP/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
국제골프연맹(IGF)은 6일(현지시각)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각 60명의 최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는 6월 21일, 여자는 6월 28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정해졌으며 한 나라에서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세계 랭킹 15위 내 선수들은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박인비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한국은 6월 세계 랭킹 기준에 따라 남자부 임성재(23)·김시우(26), 여자부 고진영(26)·박인비(33)·김세영(28)·김효주(26) 선수의 출전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박인비와 김세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남자 선수는 7월 29일~8월 1일, 여자 선수는 8월 4~7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남자부는 35개국, 여자부는 36개국에서 출전해 메달 경쟁을 벌인다.
한편, 골프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남자부는 저스틴 로즈(영국), 여자부에서는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