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형 나라 좀 구해줘"…최재형 지지자들, 오늘(5일) 기자회견

입력 2021-07-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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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감사원장 사퇴 등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감사원장 사퇴 등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지자들이 최 전 원장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최 전 원장의 지지 모임인 '별을 품은 사람들'은 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원장을 향해 대선 출마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J형 세상이 이상해 나라 좀 구해줘'라는 행사명을 정하고 기자회견 중 최 전 원장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전통 지게'도 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게는 최 전 원장이 국민의 짐을 함께 들어줄 인간적인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최 전 원장은 고교 시절 내내 몸이 불편한 1년 후배(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등하교를 시키며 함께 공부한 끝에 둘 모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감동 사연으로 유명하다.

최 전 원장과 사법시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모임 공동대표를 맡은 조대환 전 민정수석은 "온갖 이해관계를 넘어 오직 대한민국의 추락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에 최 전 원장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라며 "최 전 원장은 국민통합과 법치회복으로 국가를 정상화할 수 있는 지도자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 전 민정수석 외에도 송파구청장을 지낸 박춘희 변호사도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 전 원장의 대선 출마 촉구 성명에 서명한 사람들은 약 3000명이다.

이들은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대선 출마 촉구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오는 9일, 부산에서는 12일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 칩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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