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 1척을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박을 포함해 HMM은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임시선박을 31차례 투입했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한 46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포워드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2일 부산에서 출발해 11일, 17일에 각각 미국 타코마와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 포워드호는 총 3700TEU의 화물을 실었다. 국내 물량 중 60% 이상이 중소화주 물량으로 선적됐다.
HMM은 포워드호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6척의 임시선박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7일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입 물류 추가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HMM은 이달부터 미주향 임시선박을 최소 월 2회에서 월 4회로 증편한다.
또 미주향 서비스 외에도 유럽, 러시아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HMM은 현재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다목적선 등을 비롯해 다른 노선에서 운영 중인 선박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선박 투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중소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