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기아·네이버·SK텔레콤 브랜드 가치 101조5000억 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약 69조 원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는 24일 ‘2021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59조 원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전년 대비 3.3%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5조 원 상승한 수치다. 50대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처음 발표한 2014년(116조 원)에 비해서는 36%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 성장한 69조1461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1% 성장한 15조8664억 원, 기아가 9% 역성장한 6조4896억 원, 네이버는 4.9% 성장한 6조4742억 원, SK텔레콤은 2.8% 성장해 3조50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총 101조4849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63.87%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는 2조5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4% 증가하며 11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40위)은 브랜드 가치 5283억 원, 30.2%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였다. 뒤이어 LG생활건강(14위)은 전년보다 14.2%, 삼성증권(35위)은 11.4%, LG전자(7위)는 10.7%의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50대 브랜드에는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는 총 7개로 나타났다. 쿠팡은 1조8850억 원의 브랜드 가치로 신규 진입과 동시에 18위에 안착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 배달의민족(37위), NH투자증권(39위), 하이브(42위), GS건설(46위), 컬리(47위), 카카오뱅크(50위) 순으로 진입했다.
한편, 톱5 브랜드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네이버, SK텔레콤은 총 187개 스타트업 기업에 1조419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도 자율주행부터 AI, 핀테크, 바이오 등 미래를 지향하는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