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닻 올린 ESG위원회…내부거래위ㆍ보상위도 활동 개시

입력 2021-06-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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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위원회 세부 규정 다음 달 중 홈페이지 통해 공개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내 신설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가 출범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들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하기로 하고 인원 구성과 권한 등 세부 규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3개 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사외이사가 맡는다. 위원회 운영과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ESG위원회는 이사 3인 이상으로 구성되고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위원으로는 박순애 사외이사, 최도성 사외이사, 이정미 사외이사, 백종훈 사내이사 등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위원장은 박순애 사외이사가 맡는다.

ESG위원회는 적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ESG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추진 성과를 관리하면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내부거래위와 보상위도 이사 3인 이상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모두 사외이사로만 꾸려진다.

내부거래위는 이정미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 황이석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위원장직은 이정미 사외이사가 맡게 됐다.

내부거래위는 계열사와 특수관계자 거래의 이해 상충을 감시하고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보상위는 이재경 사외이사, 박순애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이재경 사외이사가 맡는다. 보상위는 경영진의 보상이 성과와 연동되도록 하고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박찬구 회장이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 사임을 발표하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선포했다.

이를 위해 이달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고영훈ㆍ고영도 사내이사를 선임해 연구ㆍ개발, 재무 분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 규정은 다음 달 안으로 금호석유화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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