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 분기보다 12.8포인트 상승한 166.2로 집계됐다. 이는 주금공에서 해당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최고치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 소득 가구가 표준 대출을 받아 중간 가격 주택을 사는 경우 상환 부담을 의미한다. 지수 100은 소득의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쓴다는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 구입 부담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값(KB국민은행 기준)은 지난달 11억2375만 원으로 1년 전(9억1530만 원)과 비교하면 2억 원 넘게 뛰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값도 평균 9억9833만 원으로 10억 원에 다가섰다. 중위값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이다.
전국 평균 주택구입부담지수 또한 작년 1분기(49.7)부터 4분기 연속 올라 63.6을 기록했다. 세종 135.7, 경기 86.5, 대구 70.2, 대전 66.4, 부이 66.1, 인천 63.1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