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우시XDC(WuXi XDC)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시료 및 향후 상업용 제품의 생산에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고켐바이오에서 내년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진행하고는 신규 과제에 대한 시료 생산을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기술이전된 ADC후보물질들의 비임상 및 임상시료생산을 위해 이미 협력하고 있다.
우시XDC는 지난달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STA가 ADC를 포함한 바이오결합약물을 원스톱으로 생산 및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합작회사이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존 우시STA로부터 링커-톡신을, 그리고 우시바이오로부터 ADC용 항체와 이렇게 생산된 항체와 링커-톡신이 결합된 ADC시료를 각각 제공받았으나, 우시XDC의 설립과 이번 협약으로 임상시료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받는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달 후보물질이 확정된 Trop2-ADC를 시작으로 매년 2개 이상의 후보물질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내년 4분기부터 글로벌 임상단계로 진입시키고 글로벌 ADC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미 리 우시XDC 대표는 “우시XDC 출범과 함께 첫 번째 협력관계로서 ADC 분야에 글로벌 연구역량을 갖춘 레고켐바이오와 MOU를 맺었다”며 “글로벌 시장진입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