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이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서울시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노총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노동자가 힘들고 버티기 힘든 한계 상황도 있어 각별히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고용 노동자는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챙겨야 할 것이 많다"며 "그런 부분을 비롯한 필요한 것을 말씀해주시면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노동계 소통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국무회의에서는 공동주택 경비 노동자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근로계약기간을 1년 미만으로 하는 경우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김기철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코로나19로 1년 6개월 동안 현장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아직 시의회가 여당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울시와 노총이 상생하는 자리를 시장님이 수시로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