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ㆍ푸드빌 수익성 개선이 주가 상승 모멘텀 - 하이투자증권

입력 2021-06-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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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지배구조 (하이투자증권)
▲CJ그룹 지배구조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7일 CJ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1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117억 원, 영업이익은 44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4%, 69.3% 증가했다”면서 “이는 CJ제일제당과 CJ ENM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5%, 135.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CJ제일제당의 경우 식품부문 수익성 중심 wjsdifr과 바이오부문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CJ ENM은 TV 광고 매출 반등과 콘텐츠 매출 확대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CJ올리브영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CJ올리브영은 헬스뷰티(H&B)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매축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비중은 2019년 10.6%에서 지난해 17.9%로 증가했고, 올 1분기는 23.4%까지 상승했다”면서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앱에서 구매한 상품을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오늘드림 서비스 등 전국 단위 점포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등으로 향후 온라인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 흑자전환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외식 브랜드와 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CJ푸드빌의 점포 수는 직영점의 경우 2019년 1분에 230개에서 지난해 말 92개로 감소하면서 고정비가 대폭 줄었다”면서 “점포 수 축소로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고정비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CJ의 주요 비상장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수익성 개선 가시화는 CJ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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